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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제거제 먹으면 어떻게 되나? 실수로 섭취했을 때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

by ↔ 〓 ◁ ◀ 2025. 7. 3.

습기제거제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활용품 중 하나다. 옷장이나 서랍, 신발장 등에 배치해 습기를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간혹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실수로 이를 먹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습기제거제를 먹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위험한지, 병원에 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한다. 특히 흡습제를 ‘먹으면 안 되는 물건’이라는 경각심 없이 방치할 경우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습기제거제를 실수로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그 성분별 위험도, 그리고 응급처치 방법까지 상세하게 정리했다. 꼭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생활 안전 정보다.

 

습기제거제 먹으면 어떻게 되나? 실수로 섭취했을 때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

1. 습기제거제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을까?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습기제거제에는 다음과 같은 흡습 성분이 사용된다.

종류 주요 성분 사용 예
실리카겔 (Silica Gel) 이산화규소 전자제품, 신발 박스, 의류 포장 등
염화칼슘 (Calcium Chloride) 무기염 옷장, 창고, 욕실용 대용량 제습제
활성탄/제올라이트 탄소 또는 알루미노실리케이트 냄새 제거 + 습기 제거 제품

이 중 실리카겔은 ‘식품포장용 방습제’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식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염화칼슘 계열은 소량만 섭취해도 자극과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더 위험성이 높다.

 

습기제거제 먹었을때 조치요령

2. 습기제거제를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섭취한 성분과 양, 연령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2-1. 실리카겔 섭취 시

  • 대부분은 위험성이 낮음
  • 소량 섭취 시: 특별한 증상 없이 배출되는 경우 많음
  • 다량 섭취 시: 복통, 메스꺼움, 구토 가능

⚠️ 실리카겔은 ‘무독성’이지만 ‘식용 불가’로, 먹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2-2. 염화칼슘 섭취 시

  • 입안과 식도에 강한 자극 및 화학적 반응 유발
  • 주요 증상: 입 주변 화끈거림, 복통, 구토, 설사, 어지러움
  • 다량 섭취 시: 탈수, 전해질 불균형, 심할 경우 위장관 손상 가능

염화칼슘은 섭취 시 소화기 점막에 부식성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3. 반려동물이 습기제거제를 먹었을 때

고양이나 강아지가 습기제거제를 물거나 삼키는 경우도 많다. 특히 맛있는 간식처럼 보이는 포장 때문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 실리카겔: 대부분 자연 배출되지만, 작은 반려동물은 구토, 식욕 부진 유발 가능
  • 염화칼슘: 침 흘림, 구토, 복통, 경련 등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

소형견, 고양이일수록 증상이 더 빠르고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4. 실수로 먹었을 때 응급처치 방법

STEP 1. 침착하게 성분 확인

습기제거제 포장에 기재된 성분명과 제조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염화칼슘", "실리카겔", "흡습제", "무기염" 등의 문구를 우선 확인하자.

STEP 2. 입 안 헹구기

  • 입 안에 남아 있다면 미온수로 충분히 헹궈준다
  • 절대 구토를 유도하지 않는다 (특히 염화칼슘의 경우 식도 손상 위험)

STEP 3. 증상 확인 및 병원 문의

  • 복통, 구토, 어지러움 등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
  • 증상이 없더라도 성분에 따라 중독 센터(국번 없이 1339) 또는 소아과, 응급실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5.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 어린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 반려동물이 닿을 수 없는 위치에 설치
  • 제습제 개봉 시 반드시 원래 용기에 보관
  • ‘먹지 마세요’ 문구를 눈에 잘 띄게 표시

결론

습기제거제는 생활 속에서 유용한 제품이지만, 식용으로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되는 화학제품이다. 실리카겔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염화칼슘 성분은 소량만 섭취해도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어린이, 반려동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습제를 눈에 잘 띄는 곳이나 개방된 공간에 방치하지 말고, 섭취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항상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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